아침 식탁에는 "과화친량조(郭花秦良藻)"가 놓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오이꽃을 정성껏 따서 씻고, 덩굴에서 갓 따온 싱싱한 오이를 통째로 장식하거나, 얇게 찢어 그릇 바닥에 깔아 은은한 단맛을 더합니다. 부드러운 젤리는 잘게 썰어 투명한 즙에 싸서 그릇 안에서 흔들리며 상쾌한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수박꽃입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연노랑 꽃잎이 젤리 위에 부드럽게 놓여 마치 아침 식사를 위한 은은한 장식처럼 보입니다. 수박꽃을 저어주면 오이꽃의 상큼함과 젤리의 부드러움, 수박꽃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은은한 시원함이 가득합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신선함이 가득합니다. 아침 이슬과 식물 향이 입안에 가득 차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미뢰를 깨우고 가벼운 하루를 시작하는 듯한 기분으로 한 입 베어물어 보세요.